GPU (그래픽 처리 장치)
화면의 픽셀을 그리는 부품이다. 수천 개의 단순한 연산 유닛으로 같은 계산을 한꺼번에 처리해, 요즘은 AI 연산에도 쓰인다.
무엇을 하는 부품인가
CPU가 “무엇을 그릴지” 정해 넘기면, GPU가 도형을 픽셀로 바꾸고 빛·그림자·질감을 계산해 화면을 만든다. 게임의 해상도·그래픽 옵션을 올리면 가장 먼저 부담이 커지는 곳이 GPU다. 따로 꽂는 그래픽카드(외장)와 CPU에 든 내장 그래픽이 있다.
스펙 읽는 법
| 항목 | 뜻 | 볼 점 |
|---|---|---|
| 칩 등급 / 세대 | 모델 이름의 숫자는 보통 세대와 등급을 나타낸다 | 성능은 이름보다 실제 게임 벤치마크로 비교한다 |
| VRAM 용량 | GPU 전용 메모리. 텍스처·화면 버퍼가 여기에 올라간다 | 모자라면 끊김(스터터)이 생긴다. 해상도·텍스처 품질이 높을수록, 로컬 AI 모델이 클수록 많이 필요하다 |
| 메모리 대역폭 | VRAM과 칩 사이에서 1초에 옮기는 데이터 양 (버스 폭 × 메모리 속도) | 고해상도에서 중요하다. 큰 캐시로 부족분을 메우는 설계도 있다 |
| 연산 유닛 | CUDA 코어·스트림 프로세서 등 제조사마다 이름이 다르다 | 같은 세대·같은 제조사 안에서만 비교할 수 있다 |
| 레이 트레이싱 | 빛의 경로를 추적해 반사·그림자·조명을 사실적으로 만든다 | 부하가 커서 보통 업스케일링과 함께 쓴다. 전용 하드웨어 성능은 세대별 차이가 크다 |
| 업스케일링 / 프레임 생성 | DLSS·FSR·XeSS. 낮은 해상도로 그린 뒤 키우거나, 프레임 사이를 만들어 끼운다 | 지원 기술이 GPU마다 다르다. 프레임 생성은 화면은 부드러워도 입력 반응이 빨라지지는 않는다 |
| 전력 / 전원 커넥터 | 보드 전력(TBP)과 필요한 파워 커넥터 종류 | 파워 용량에 여유를 두고, 커넥터는 끝까지 꽂는다 |
| PCIe 연결 (x16 / x8) | 메인보드와 이어지는 레인 수와 PCIe 세대. 보급형 일부는 레인을 x8만 쓴다 | x8 카드를 한 세대 낮은 PCIe 슬롯(예: 3.0 보드)에 꽂으면 대역폭이 절반이 되어, VRAM이 모자랄 때 더 크게 느려진다 |
| 크기 | 길이·두께(슬롯 수) | 케이스에 들어가는지, 옆 슬롯을 막지 않는지 확인한다 |
고를 때 볼 점
- 모니터부터 본다. 해상도와 주사율이 필요한 성능을 정한다. 1080p 144Hz와 4K 60Hz는 요구가 전혀 다르다.
- VRAM은 여유 있게 고른다. 성능은 옵션을 낮춰 맞출 수 있지만, VRAM 부족은 끊김으로 바로 드러난다.
- CPU와 균형을 맞춘다. 낮은 해상도에서는 CPU가 먼저 한계에 닿을 수 있다.
- 같은 칩, 다른 카드: 칩 제조사가 만든 기준 설계(레퍼런스)를 보드 제조사가 쿨러·전원부·클럭을 바꿔 여러 제품으로 낸다. 같은 칩이면 성능 차이는 몇 % 안팎이고, 차이는 주로 소음·온도·크기·보증에서 난다.
- 무겁고 긴 카드는 처짐(새그)을 막는 지지대를 쓴다. 오래 처지면 슬롯과 기판에 힘이 걸린다.
- 쓰려는 기능(업스케일링 종류, 영상 인코더, AI 도구 지원)이 제조사마다 다르니 함께 확인한다.
모니터 상태는 이 사이트의 모니터 테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
fps·1% low로 성능을 읽는 법, CPU 병목과 GPU 병목을 가르는 법은 게임 성능 노트에 정리했다.
흔한 오해
- “VRAM이 크면 빠르다” — VRAM은 모자라지 않게 하는 조건이지, 칩 성능을 대신하지 않는다.
- “프레임 생성으로 늘어난 fps는 원래 fps와 같다” — 보기에는 부드럽지만 조작 반응은 원래 fps를 따른다.
- “제조사 간 코어 수 비교” — 설계가 달라 숫자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 “모니터 케이블은 아무 데나 꽂으면 된다” — 외장 그래픽카드가 있으면 케이블을 그래픽카드 단자에 꽂아야 한다. 메인보드 단자에 꽂으면 내장 그래픽으로 그리거나 화면이 안 나와, 비싼 카드를 두고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
- “게임 중 GPU 사용률 100%는 위험하다” — GPU 병목인 정상 상태다. 볼 것은 사용률이 아니라 온도와 클럭이 버티는지다. 온도는 칩 평균보다 높게 나오는 핫스팟 값이 따로 있으니 둘을 구분해 읽는다.
- “찌잉 하는 소리(코일 울림)는 고장이다” — 전원부 코일이 전류 변화에 떨려 나는 소리로, 메뉴 화면처럼 fps가 아주 높을 때 커진다. 대개 성능·수명과 상관없고, fps 상한을 걸면 줄어든다.